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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보리아 우유 후기 / 수입멸균우유 / 멸균우유 / 프랑스우유je m'appelle 취미요정 et 소비요정/먹을거 샀지 룰루 2020. 5. 26. 00:02
교환학생때를 돌아봤을때 제일 그리운 것 중 하나가 바로 풀크림 밀큰데 그게 뭐냐면 말그대로 유지방이 가득 든 우유다
처음 프랑스에서 슈퍼를 가서 우유를 산다면 난감할수도 있는데 분명 다 같은 우윤데 세종류나 팔고 있기 때문이다. 우유에 유지방을 얼마나 남겨놨는지로 구분하는데 전지유(풀크림밀크), 반만 남긴 우유, 탈지유(제로팻밀크)로 나뉘어있다
이런 전지유는 (lait entier) 보통 빨간 뚜껑에 담겨있다. 맨날 모노프리만 다녔어서 이게 제일 익숙해서 가지고 왔는데 다른 브랜드도 풀크림밀크는 빨간 뚜껑이었다. 한국 우유에 익숙해있다면 특유의 지방냄새가 어려울 것이다,, 못먹고 버리는 친구들 여럿 봤음,,
두번째가 lait demi ecreme, 뜻만 따지고 보면 반만 탈지를 했다 이런 건데 뭐라고 불러야 될지 모르겠다. 그나마 한국 우유랑 제일 비슷하다.
마지막이 lait ecreme. 탈지윤데 내가 약간 중간이 없어서 처음에 전지유 사먹고 문화충격받고 한국에서 먹던 밍밍한 라떼가 먹고 싶어서 샀다가 니맛도 내맛도 아닌맛에 간신히 코코아가루타서 마신 우유. 정말 이거 마실바엔 물을 마시겟다 싶을정도로 아무맛이 안났음.
아무튼 저 lait entier가 귀국하고 자꾸 생각이 나서 그리워하다가 우유도 수입제품이 있다는걸 꽤나 뒤늦게 알았다.
그래서 찾아봤는데 내가 만만하게 사마셨던 우유는 흔하게 수입되지는 않았고 가장 많이 통용되는게 작센이랑 아르보리아 우유였다.
사실 작센을 먼저 사서 마셨는데, 내가 원했던 그 유럽맛 나는 풀크림밀크여서 고소하고 좋긴했지만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우유맛은 아니었다.
특유의 향 때문이었는데 그래서 아르보리아 우유로 갈아탔다.
1L 짜리 우유 후기에 향에 대한 별다른 평가가 없길래 사봤는데! 진짜 그 약간 거북한 향이 덜나는데도 확실히 고소한 맛이 났다!
증말,, 신났구요,, 집에서 커피를 내려서 출근하는 편이라 더 좋았다.
아침에 방탄커피를 타마시는 날이 있는데, 나는 방탄커피에 우유를 조금 더 넣어서 마시곤 한다. 그때 넣으면 특유의 고소한 맛이 더해져 더 즐겁게 아침을 즐길 수 있다.
맛도 맛이지만 더 좋았던건 저렴한 가격이었는데 1L 10개에 만구천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어떻게 수입유가 국산 멸균유 만큼 저렴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멸균유라 보관도 용이하고 오래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아! 그리고 요거트, 나는 집에서 요거트를 만들어 먹는편인데 이 우유로도 요거트는 무리없이 만들어졌다. :)
이 우유가 너무 만족스러워서 두번 주문하기는 했지만,, 아직 더 궁금한게 많아서 수입유는 계속 사서 비교해보려고 한다
룰루 오늘도 또 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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